록밴드 기타리스트였던 테라오 겐, 발뮤다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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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에서 최대를, 기타리스트 발뮤다를 만들다.

발뮤다의 대표 테라오 겐 사장은 발뮤다에서 디자인 디렉터를 겸하고있다. 록 밴드 기타리스트였던 그는 발뮤다를 창업하고 잠자는 것 빼고 모두 일을할 정도로 일벌레로 유명하다.

제품 콘셉트 단계부터 최종 디자인까지 관여한다.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 철학은 무었일까?
최소에서 최대를’. 최소한의 부품으로 제품을 만들어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자는 의미다.

“하나의 제품을 완성하기까지 2000번의 스케치와 아이디어 수정을 거친다.
거대 가전업체와 경쟁하려면 가격만 싸서 성공할 수는 없다. 소비자가 좋아할 성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야 살아남는다.”

발뮤다의 시작은 가전이 아니였다. 애플의 제품을 사랑했던 테라오 사장은 일명 ‘애플빠’로 유명하다.
발뮤다에서 처음 세상에 내놓은 제품은 노트북 받침대, 이어 스탠드 조명을 생산했다.

“디자인에 혼을 쏟아 부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접한건 나에게 행운이었다”
테라오 사장이 애플제품에서 느낀것은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인과 함께 애플이 사용자에게 선사하는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이러한 디자인 철학과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그의 생각은 발뮤다의 가습기를 디자인할때도 적용되었다. 단순히 디자인이 예쁜 가습기가 아니라 물 항아리의 디자인으로 물을 보충할 때 귀찮음을 덜어주고 물을 붓기만하면 되는 디자인으로 개발하였다. 고객을 위한 즐거운 체험의 상품화가 발뮤다의 경쟁력이다.

그는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도 아니다. 과감히 창업에 도전해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발뮤다의 디자인 철학

가전제품은 편리해야한다. 가전제품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온 몸으로 기억할만한 ‘좋은 체험’을 전달해야 한다. 사람은 피부의 촉각을 통해 바람을 느낀다. 그 바람이 닿을 때 느껴지는 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청각은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을 기분 좋게 느낀다. 시각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느낀다.

오감으로 느끼는 이런 정보 하나하나가 발뮤다의 브랜드가 되며 우리는 그것들을 디자인한다.

발뮤다 제품을 디자인할 때 두 가지가 핵심이다.

첫 번째는 과하지 않을 것. 집 안의 주인공은 사람이다. 가전 디자인이 너무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두 번째는 ‘새로운’ 것이 아닌 ‘아름다움’. 디자이너는 무심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움과 아름다움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새 것은 며칠만 지나도 옛 것이 된다. 아름다운 것은 100년이 지나도 아름답다.

발뮤다에 영감을 주는 브랜드 ‘애플’, ‘파타고니아’

애플은 테라오 사장에게 늘 영감을 주는 브랜드이다. ‘애플스럽다’라는 말은 그 브랜드에게 최고의 칭찬이라며 발뮤다도 ‘발뮤다스럽다’라는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전했다.

에너지를 절감하는 가전제품에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친환경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의 제품 철학에도 테라오 사장은 관심이 많다.

너도 나도 디자인의 경쟁력을 강조하고있는 요즘 테라오 사장은 경영자가 디자인의 의미를 깊게 고민하고 이해하고 권장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끝없이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