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밝힌 평창올림픽 드론 라이트쇼의 비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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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올림픽에서 펼쳐질 기록적인 빛의 쇼.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드론쇼 Drone Show’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있습니다.

이번 개막식의 드론쇼는 인텔의 기술과 협업하여 기획된 프로젝트인데요. 인텔의 슈팅스타 드론 (Shooting Star)은 일반에 판매하지 않고 라이트 쇼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체 SW를 활용해 라이트 쇼에 필요한 드론 수를 계산하고 하늘에서 이미지를 그려내기 위한 드론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단 경로를 공식으로 만들어 움직이는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시스템인데요. 인텔은 라이트쇼를 준비하는 과정은 일주일 내지 한 달 가량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드론 쇼가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것은 아닙니다. 작년 슈퍼볼 Super Bowl에서 슈퍼볼 하프타임의 레이디가가(Lady GaGa) 공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드론쇼가 생소하지는 않을텐데요.

300대의 드론 함대는 미국 성조기, 펩시 로고 등 대열을 바꿔가며 공연의 일부를 연출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인텔 드론 팀은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은 1,200 이상의 슈팅 스타 드론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 타이틀을 달성했습니다.

1. 드론은 사람이 조종했나?

1,218개의 드론을 1200여 명의 사람이 조종한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텔은 이번 드론 쇼는 컴퓨터 한 대와 조종사 한 명만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는데요. 컴퓨터로 지정된 경로를 따라 드론이 움직이고 한 사람이 조종을 했다고 밝혀지면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1,218대의 드론을 제어하는 것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들어간 워크스테이션이 담당합니다. 미리 프로그램한 대로 드론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인텔은 행사 규모와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드론을 운영합니다. 이번에 평창하늘을 비행한 드론은 ‘슈팅스타(Shooting Star)’라고 부릅니다.

각 드론기는 안정적 비행을 위해 GPS와 카메라 센서가 달려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파 간섭을 막기 위해 셀룰러 네트워크로 워크스테이션과 통신합니다. 이 수많은 드론이 충돌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리얼센스 카메라 때문인데요. 정해진 경로를 날면서도 주변의 드론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게됩니다. 바람이 불어서 드론이 흔들리면 주변 드론이 그에 따라 적절히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지 않고 날 수 있습니다.

2. 작동하게 만들기.

1,200여 대의 드론이 움직여야 하는 만큼 2년간 상당히 안정적이었던 슈팅스타 드론을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새롭게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영하의 온도에서 드론이 날 경우 배터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한 설계도 새롭게 진행되었고. 다양한 풍력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한 후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게 로터 케이지 디자인도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LED 조명에서는 무수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평창올림픽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드론은 330g의 무게로 LED 조명을 장착하여 40억 가지의 색을 조합하여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무인 항공기는 현재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의 한계를 감안할 때 일반적으로 상공에서 20분 정도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실제 공연 영역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쇼를 펼치기 때문에 쇼 타임은 5~8분밖에 되지 않아더욱 엄격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이번 평창올림픽의 드론은 이러한 핸티캡을 모두 극복하여 진행되었다고 하니 기술팀의 노력이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3. 라이브 쇼로 기획되었지만 사전 녹화로 진행.

인텔은 평창올림픽의 개막식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위한 라이브 드론 쇼를 계획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취소되었는데요.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추위와 강풍은 드론이 경로와 배터리 등 드론 비행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한파가 분명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바람에 맞서 경로를 유지하려면 통신, 컴퓨팅 파워, 배터리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더구나 리튬이온 배터리는 추운 환경에서 그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드론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안전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드론 쇼는 개막식 현장에서 직접 날지는 못하고, 미리 통제된 공간에서 사전녹화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4. 움직이는 스노우 보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1,200개 이상의 드론이 스노 보더의 실제적이고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인텔의 애니메이션 팀은 실제 스노 보더 사진을 사용하여 하늘에서 완벽하고 치밀하게 움질일 수 있게 윤곽과 모양을 얻었다고 합니다.

5. 도쿄올림픽에서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드론 쇼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 개, 폐막식에서 단골 이벤트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도 대규모 드론 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텔 드론 그룹을 이끌고 있는 아닐 난두리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 드론이 올림픽경기에서 역할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운동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드론 기술을 계속해서 혁신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인텔의 도전.

컴퓨터 만드는 회사 아니야? 드론은 인텔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의 영역중 하나입니다. DJI처럼 최고의 드론 기업이 되겠다는 목적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드론을 위한 컴퓨터의 역할을 혁신하고자 하는 겁니다. 드론 제어를 정밀하게 하려면 결국 컴퓨터의 제어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많은 드론을 동시에 날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확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또한 드론에 달린 센서와 실시간 통신 기술, 마이크로프로세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를 아우르는 시스템과 제어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면 자율주행 차량의 모델이 되는 셈입니다.

인텔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많은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VR을 이용해 경기장 내의 원하는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트루 VR’, 그리고 경기장을 이미지가 아니라 3차원 공간으로 저장하는 ‘복셀(Voxel)’기술 등 이전의 TV 중심의 중계에서 벗어나 스포츠를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뒤따라 소개될 예정입니다. 즉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번 인텔의 드론 라이트 쇼는 2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올림픽 야간 경기의 시상식을 통해 대회 기간 중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올림픽 시상식 등 야간 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드론이 비행한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계속 될 드론 라이트 쇼가 기대됩니다.

영상 출처 : Youtube 인텔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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