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을 넘어 사랑으로, 지방시가 사랑한 여자 오드리 헵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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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넘어 사랑으로, 지방시가 사랑한 여자 오드리 헵번

“그가 만든 옷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옷입니다” -오드리 햅번-
“오드리가 보여 준 모든 스타일은 그녀 자신의 것이다” – 지방시-

패션계의 거장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지방시’라는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지난 9일 프랑스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브랜드를 사랑했던 많은 패션업계분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베르 드 지방시는 1950년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 ‘지방시’를 론칭하고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방시는 오드리 헵번과의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오드리 헵번과 지방시는 생전 엄청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1. 지방시, 오드리 헵번 인연의 시작.

지방시와 오드리 헵번은 1954년 영화 <사브리나>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방시는 <사브리나>를 시작으로 <로마의 휴일>, <퍼니 페이스>, <뜨거운 포옹>등 햅번의 영화에서 햅번이 입은 모든 의상을 직접 담당했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헵번의 ‘리틀 블랙 드레스’를 제작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의상을 입은 헵번도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2. 20세기 스타일의 아이콘, 오드리 헵번 뒤에는 든든한 지방시가 있었다.

‘헵번 룩’이라는 말이 존재할 정도로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스타일의 아이콘이 된 오드리 헵번 뒤에는 늘 패션계의 거장 지방시가 함께했습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지방시와 만난 이후에는 여러 영화를 통해 파격적이면서 우아한 의상을 선보이며 패션 트렌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드리 헵번이 톱배우의 자리에 오른 1956년 이후에는 헵번은 영화를 계약할 때 반드시 지방시가 제작한 의상을 입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패션에 있어 그와 나 사이에는 절대적이고 견고한 신뢰가 존재합니다. 그가 만든 옷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옷이니까요”

3. 우정을 넘어, 사랑을 약속하다.

우정을 넘어 사랑으로 발전된 것일까요? 두 사람은 약혼하게 됩니다. 단순한 여배우와 디자이너가 아닌 어느덧 둘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의지하는 사이가 된 것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도 지방시의 의상을 품에 안고 오랫동안 키스하며 지방시에 대해 사랑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지방시 또한 그녀를 떠나 보내고 그녀의 의상들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쏟았다고 합니다.

4. 오직, 오드리 헵번만을 위해 지방시가 만든 향수 ‘랑테르니’

오드리 헵번 말고는 누구도 쓸 수 없다는 의미로 프랑스어 ‘금지’를 향수 이름으로 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방시는 오드리 헵번이 죽기 전까지 그 누구도 이 향수를 사용할 수 없게 하였다고 합니다.

5. 지방시의 영원한 뮤즈,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은 지방시의 영감이자 영원한 뮤즈였습니다. 지금쯤 지방시는 꿈에 그리던 영원한 사랑 오드리 헵번을 만났을까요? 반세기 이상 파리의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을 상징해온 신사, 지방시가 그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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