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노트북을 고를 때 꼭 따져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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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노트북을 고를 때 꼭 따져야 할 5가지

안녕하세요. 진짜최종.psd 입니다. 오늘은 디자이너가 노트북을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글을 적어보자 합니다. 사실 필자도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메시지를 통해 들어오는 질문 중 ‘디자인학부 학생인데 컴퓨터 좀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와 비슷한 부류의 질문들을 많이 받습니다.

본인의 예산이나 추구하는 작업환경이 다를 수 있기에 자신 있게 ‘이거다!’ 하고 추천을 해드릴 수는 없는데요.

오늘 글은 노트북을 구매하기전 기본적으로 비교하거나 꼭 따져봐야할 정보들로 구성하였고, 아예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고 노트북을 구매하시기 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 예산 정하기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산이 많다면 가성비를 따질 필요 없이 제일 비싼 고사양 제품을 구매하면 편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가난한 디자이너이기에 예산에 맞으면서 가성비가 좋은 노트북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의 예산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달라지고 용량이나 메모리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조금 더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현실적으로 노트북 구매에 어느정도의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지를 먼저 정해보세요.


2. 나에게 꼭 맞는 CPU부터 골라보자

컴퓨터의 처리 능력은 중앙처리장치(CPU)에 달려있습니다. CPU는 프로세서라고도 하는데 두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듀얼 코어 : 2개의 코어를 탑재한 단일 칩입니다. 모바일 노트북에 주로 탑재되며 오피스, 이미지 편집, 영화 감상 등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쿼드 코어 : 4개의 코어를 탑재한 단일 칩입니다. 듀얼 코어보다 성능이 뛰어나지만 비용과 소비 전력이 동반 상승합니다. 13인치 이상 노트북에 주로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문서작업, 웹서핑 등)라면 듀얼 코어로도 충반합니다. 하지만 동영상 및 사진 편집, 3D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에게는 쿼드코어 노트북 구입을 고려해야합니다. 프로세서는 인텔 또는 AMD로 나뉘며 보급형에서 고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져 있습니다.

단, 인텔의 경우 같은 ‘코어i’라는 이름을 쓰는 3~6세대가 혼재하고 가격과 성능 또한 제각각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 보급형(듀얼 코어) : 인텔 코어 i3, 셀러론, AMD APU-A
최대한 저렴했으면 좋겠고 문서나 웹서핑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

▶ 중급(듀얼 코어) : 인텔 코어 i5
주로 가지고 다니면서 문서 작업을 하고 가끔 영화도 보고 간단한 게임도 하고 싶은 사용자

▶ 하이엔드(쿼드 코어) : 인텔 코어 i7
고사양 게임을 돌려도 문제없고, 그래픽이나 영상편집 등 작업용 노트북이 필요한 사용자


3.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메모리(RAM)를 꼭 따져보자.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더 나아가 3ds MAX와 같은 3D 작업까지, 많은 디자이너분이 그래픽 툴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그래픽카드(GPU)가 중요한 거 아니야? 하시겠지만 메모리(RAM) 사양에 더 비중을 두고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리는 ‘RAM’이라고 합니다. 인간으로 치면 단기 기억에 해당하며 메모리가 중요한 이유는 탑재된 메모리의 용량이 크고 많을수록 한 번에 많은 프로그램을 버벅임 없이 실행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웹 페이지를 더 빠르게 불러오기
– 포토샵과 일러스트등 기타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열고 처리할때 빠르다
– 용량이 큰 파일을 빠르게 열 수 있다.

3D 작업을 자주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8G의 램을 권장하고 3D나, 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16G~64G까지를 추천해드립니다. 메모리 사양은 크면 클 수록 좋습니다.

램 사양이 낮은 상태에서 여러 툴을 돌리다보면 이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권장 RAM은 8G이며 프리미어는 16G 에펙은 8G이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RAM 셀프 업그레이드 키트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가 업그레이드 가능한 모델이라면 기본사양을 구매하셔서 써보시고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만, 맥북을 예로 들자면 최근 출시된 맥북 제품들은 자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8G이상으로 구매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맥같은 경우 쉽게 자가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자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직접 저렴하게 메모리를 구매하여 셀프업그레이드를 진행 하는게 가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저장장치 고르기 – HHD(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

저장장치라고 합니다. 즉 내 컴퓨터의 용량이라고 볼 수 있지요.

▶ HDD는 데이터를 쓰고 읽는 속도가 느리지만 저장 공간이 크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SSD는 읽고 쓰는 속도는 빠르지만, 저장공간이 적고 비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SD가 좋습니다. 작업 중에 데이터를 불러올 때 확실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HDD보다는 비쌉니다)

다만 데이터 보관용 공간이 많이 필요한 경우엔 SSD와 HDD를 함께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이 좀 더 낫긴 하겠지요. 보통 SSD로 구성하고 추가로 용량이 필요한 경우 외장하드를 사용하시거나 icloud, Google Drive, Drop Box 등의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5. 디스플레이 고민하기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정확한 색감을 위해서라도 디스플레이(Display)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디스플레이를 고민하실 때에는 크기, 해상도 정도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해보시면 됩니다.

▶ 크기
노트북의 화면크기 같은 경우 다양합니다. 보통 13인치, 15인치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우리가 노트북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겠지만,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 노트북을 펴고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따라서 휴대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볍게 나온 노트북들도 많겠지만 휴대성을 생각해서 너무 큰 화면크기를 지양하고 13인치와 같은 적당한 화면 크기를 지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상이나 3D 등 특성상 큰 화면이 필수적인 경우라면 15인치 이상을 추천해드립니다.

▶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화소(픽셀)’라는 미세한 사각형의 조합입니다. 디스플레이 표면을 확대하고 또 확대해보면 미세한 격자 모양의 그물로 형성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해상도는 ‘가로 픽셀 수 X 세로 픽셀 수’로 정의됩니다.

현재 보급형 노트북의 화면 해상도는 ‘1366 × 768’이 일반적입니다. 주력모델은 대부분 풀 HD(1980×1080) 해상도구요. 일부 고가 모델은 ‘3840 × 2160(4K)’ 같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동일한 개체(이미지나 텍스트)를 구성하는 픽셀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더 깔끔하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만 (풀HD→4K) 올라가면 개체가 작게 표시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화면 비율을 확대하는 해결책이 운영체제(애플 맥OS, 윈도우10)에서 기본 지원됩니다.

많은 디자이너분이 해상도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시다 보니 4k 디스플레이부터 레티나 디스플레이 (Retina Display) 등을 선호하고 계십니다.

이는 정확한 색감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분명 해상도가 좋은 노트북은 매력적이지만 이는 생산성 향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당연히 가격도 함께 올라가므로 판단은 구매자의 몫입니다.


5. OS 선택하기

OS는 사실 기호와 환경의 차이가 큽니다. 디자이너 대부분이 맥OS를 사용하는 게 현실이긴 하지만 꼭 맥 OS를 선택할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맥OS에서만 작동 가능한 툴들도 있습니다.

애플의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인 파이널컷(Final Cut Pro)라던지 스케치(Sketch)와 같은 프로그램은 맥OS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웹디자이너분들이나 코딩을 주력으로 하시는 개발자분들은 간혹 윈도우를 더 선호하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웹디자인뿐만 아니라 비트맵 작업이 주를 이루는 분들은 고사양 윈도우를 선택하셔 엄청난 작업을 해내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업용 컴퓨터라면 본인이 어떤 작업을 할 것인지, 어떤 OS가 나에게 익숙한지를 고려하여 작업 편의성 생각하신 후 구매한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컴퓨터 사양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맥OS나 Window에서 본인이 쓰고 있는 컴퓨터 사양 정보를 열어 나의 RAM, CPU, HDD or SSD, Display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시겠죠?

더 좋은 정보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을 통해 정정해주시고 여러분의 노트북 고르기 팁을 공유해주세요! 개개인의 작업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노트북을 꼭 손에 넣으시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진짜최종.psd